하상장애인복지관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는 2025년 8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시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인에게 직접 시를 배우고 시 창작 과제를 합평하며 문학적 소양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서로의 시를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누며 교류하는 과정이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수업 참여자의 창작 시 한 편을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김밥

                             백선순

  까만 천 위에

  뭉게뭉게 구름 솜 깔고

  길쭉길쭉 무지개색 털실을 놓아

  돌돌 말아 갑옷이 되었다

  이번 수업은 온라인(ZOOM)으로 운영되어 도서관이 멀어 방문하기 어려우셨던 분들도 같이 참여하실 수 있었습니다. 매회 성장하는 참여자분들의 시 쓰기 실력과 꾸준한 열정이 놀라웠습니다. 수업 후에는 시 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시를 쓰고 고치면서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집니다. 내년에도 또 수강하고 싶어요.”

  “참여기간 동안 행복하게 지냈어요.”

  독서문화팀에서는 앞으로도 유익하고 즐거운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