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장애인복지관

본문

하상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는 지난 18, 25일(토)에 다양한 목소리와 생생한 음향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소리극 감상 프로그램 『소리와 함께하는 독서 여행』을 진행했습니다.

18일(토요일)에 공연한 작품은 '고령화 가족(천명관)'으로, 70대 어머니와 세 자녀가 다시 한집에 모여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입니다. 자녀들이 모두 분가한 뒤 혼자 화장품 방문 판매를 하며 지내던 어머니에게 사정이 다른 세 자녀가 하나둘씩 돌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다시 모인 가족은 각자의 상처와 갈등 속에서 부딪히지만, 점차 이해와 화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25일(토요일)에 공연한 작품은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입니다. 이기호 작가의 단편소설집으로, 약 20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한 편당 5~10쪽 내외의 짧은 분량 속에 삶의 진심과 유머, 그리고 묵직한 여운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고

마음에 울림을 주는 여덟 편을 선정하였는데요,

『타인 바이러스』, 『불 켜는 순간들』, 『두고 봐라』, 『눈으로 말해요』, 『이야기 봄비』,

『최후의 흡연자』, 『이야기, 출마하는 친구에게』, 『데이비드 로지의 연말 일기』로 구성하여 진행했습니다.

공연 후에는 감상평 공유를 통해 참여자들이 느낀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독서문화팀에서는 시각장애인 분들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